보험은 꼭 필요할까?라는 의문을 갖고 부모님이 가입해서 내주시는 보험 외에 모두 해지한 20대 시절..
이 돈을 모아서 재테크해서 뿔리고 보험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게 낫다!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.
20대부터 일을 계속해왔고 그만큼 돈을 모으면 크고 작은 병으로 병원비가 필요할 때 충분히 감당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나 보다.
막상 사회에서 부딪혀 본 삶이 녹록지 않음과 통장 잔고가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아 병원비가 필요할 때 걱정이 앞서는 경험을 하기도 했었다...
그랬어도 보험은 매달 납부를 해도 받아먹을 수 없는 휘발성~이라 생각하고 15년 이상을 지내온 듯...
30대 후반에야 실손보험을 가입하고 " 이거면 되겠지..." 라며 버텨온 나는
암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둔 자식이었고 미리 잘 준비하신 어머니 덕에 모 보험사의 보험금을 알뜰히(?) 받아 사용하신 것을 봤으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더 컸다.
가족/지인을 통해 보험업에 대해 알게 되면서 실제 몸담고 체험하고 있는 요즘은
정말 그 시절의 나는 너무 무식하고 용감했구나... 란 생각에 낯 뜨거워진다.
모두가 열심히 일한 만큼 적금, 재테크, 투자에 성공해서 주머니에 1-20억은 갖고 있는 상황이라면 굳이 보험을 권하지 않는다.
다만, 모두가 이런 상황이 아닌 게 현실이고 그저 열심히 있는 자리에서 버티고 살아갈 뿐인데 갑작스러운 병이 찾아오면 일상의 경제 상황도 마음도 처참해진다.
보험은 그래서 내가 사회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때 미리미리 준비해 놓아야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기댈 수 있는 그야말로 보험!인 거란 생각이다.
보험 영업을 하다 보면 지인이 해달라고 해서, 보장내용도 모르고 적게는 몇만 원... 많게는 몇십만 원을 가입해 두고 관심을 안 두는 경우가 많다.
그래도 조금은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궁금한 보험에 대해 풀어내려 한다.
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이 공간이다 보니 내용에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부분도 있을 텐데 그저 편하게 봐주시길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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